경상북도건설사업소, 마구잡이 공사에 마을하천 ‘몸살’

영양군 청기 망미교 개체공사 분진·흙탕물 하천 유입·폐기물 방치
 
 
 
 

 
 
경상북도건설사업소 북부지소가 청기면 망미교 구 교량을 철거하면서 분진과 흙탕물이 하천으로 그대로 흘러들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경상북도건설사업소 북부지소(이하 북부지소)가 영양군 청기면 망미교 개체공사에서 기존 교량 철거와 교대 터파기 작업을 하던 중 분진과 흙탕물이 발생했으나 그대로 방치, 하천 오염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북부지소는 지난 2011년 5월 노후된 청기 망리교를 개체하기 위해 14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미시에 소재한 Ｌ건설과 계약을 맺어 오는 2013년 5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기존 교량 철거 작업과 교각을 세우기 위한 터파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교량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산 먼지가 하천으로 흘러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길 돌리기 작업 등으로 하천오염을 최소화 하도록 시방서에 규정하고 있지만 물길 돌리기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해체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비산먼지들이 하천으로 그대로 흘러드는 실정이다.

또 해체 과정에서 발생한 폐콘크리트 등 폐기물의 경우 즉시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수거를 하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임시 야적장을 지정해 적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하천에 그대로 방치해 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철거 현장 바로 옆 새로 만들 교량의 교대를 세우기 위해 터파기를 하면서 발생한 흙탕물을 양수기를 동원해 하천에 그대로 방류하는 등 발주처인 북부지소와 거리가 멀어 공사감독이 현장에 자주 점검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마구잡이식 공사 편의주의가 이뤄지고 있다.
 
 
 
http://www.kyongbuk.co.kr/main/news/news_content.php?id=576432&news_area=040&news_divide=&news_local=34&effect=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