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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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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까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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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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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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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까 무서워요”
2010년 03월 15일 (월) 허찬회 기자 hurch@ekgib.com
광주시가 하천복원사업을 통해 완공한 경안천 청석공원에 설치된 교량에 난간이 설치되지 않아 추락사고가 발생, 시민 및 시민단체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14일 광주시와 시민단체, 시민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경안천 자연형 하천복원사업에 150억원을 투입, 같은해 말 오포읍 매산리와 초월읍 지월리 15.8km 구간을 개통했다.
이후 이곳은 하루 평균 2천여명의 시민과 자전거 이용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사업을 벌이면서 “공원 특성상 강수량이 많은 여름철에 부유물이 걸려 교량 안전상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공원 내 10개의 교량에 난간을 설치하지 않았다.
이에 자전거 이용객들을 비롯한 시민들은 난간이 없어 떨어질 위험이 높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오후 6시께 청석공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던 민모씨(45)가 앞에서 다가오는 자전거를 피하려다 청석교 아래로 추락, 전치 3주의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욱이 야간에는 조명까지 없어 통행이 불편할 뿐 아니라 사고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민씨는 “경관을 좋게 하기 위해 교량 난간을 설치 않는 것도 좋지만 시민의 안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경안천은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라 여름철 부유물이 걸리면 홍수 등의 발생우려가 높기 때문에 설치하지 않았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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