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하천살리기 물사랑 사진 공모전

 
청학환경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인천시와 인천신문사, 하천살리기추진단 등이 후원하는 ‘인천하천살리기 물사랑 사진 공모전에서 일반부 대상에는 김운식(동구 금곡동)씨의 ‘계곡소경’이, 학생부 대상에는 최윤지(박문여고 2학년)양의 ‘비상’이 각각 선정됐다.

또 일반부 금상에는 김진철(부평구 부평4동)씨가, 은상에는 최성복(계양구 작전1동)씨가 각각 차지했다. 동상으로는 전이융(연수구 송도동)·이경미(남구 숭의동)·김갑석(남동구 간석동)·강명수(서구 석남동)·김성호(서구 마전동)·이원회(계양구 효성1동)·김명석(남구 주안7동)·김아영(남구 학익동)·함창훈(동구 화수동)·이순애(서구 오류동)씨가 뽑혔다.

학생부 금상에는 어애경(박문여고 3학년)양이, 은상에는 윤상민(제물포고 2학년)·이채윤(인성여중 2학년)·김현진(검단중 3학년)학생이 올랐다. 동상은 홍성지(인성여고 1학년)·허재용(동산중 2학년)·임예진(선학중 2학년)·박태희(인천고 2학년)·곽상우(인항고 1학년)·김현일(청라고 1학년)·양진영(신정중 2학년)·김현우(제물포고 2학년)·박준희(인천고 1학년)·정하영(인일여고 3학년)학생이, 장려상에는 이호형(제물포고 2학년)·강희주(동산고 1학년)·김민경(송현초 4학년)·정상일(광성고 2학년)·김민주(화도진중 3학년)·김하나(청라중 2학년)·송재환(제물포고 2학년)·유준현(동산중 2학년)·유현주(인일여고 1학년)·최예슬(박문여중 2학년)·이다윤(송현초 6학년)·이도현(광성고 1학년)·이민구(동산중 3학년)·함재석(광성중 3학년)·이원규(송림초 5학년)·임지헌(동산고 1학년)·조신후(만석초 2학년)·최성민(인천여중 2학년)·최한결(동산중 1학년)·함재현(동산고 1학년) 학생이 거머쥐었다.
시상은 다음달 14일 서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심 속 작은 풍경을 담아’
 
일반부 대상을 차지한 김운식(55·사진)씨는 동구 금곡동에서 살면서 사진동호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벌서 2년째 아마츄어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공모전에 응모해 장려상을 타곤 했다. 그의 작품 ‘계곡소경’의 탄생 배경은 이러했다. 지난해 8월 경기도 포천 쪽으로 여름 피서를 떠났다. 숲 속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하도 시원스럽길레 자신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계곡소경에 정이 가는 것은 도심에서 좀 처럼 보기힘든 계곡속 폭포의 물줄기다. 인천의 도심 하천에도 폭포수 처럼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바라면서 폭포수를 카메라에 담았다 것이 그의 얘기다.
 
‘사라져 가는 것에 아쉬움’
 
학생부 대상을 거머쥔 최윤지(박문여고2·사진)양 역시 지난해 5월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하다가 우연히 마주 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평소 사진 찍기를 좋아했던 최 양은 자신의 카메라 갖고 다니며 봉사활동에 나서곤 했다. ‘청소년지킴이’라는 환경 봉사단체 활동을 하면서 공촌천 등 인천의 하천을 두루 둘러보았다. 작품명 ‘비상’을 찍던 날도 무심코 공촌천을 걷던 최 양의 눈에 오리류의 새무리가 들어왔다. 발기척에 놀라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무리를 보고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다.

청라국제도시 건설로 제 모습이 사라진 공촌천이 아쉽기는 하지만 푸른 창공을 마음껏 날아오르는 새 떼처럼 인천의 환경이 무거운 때를 벗고 환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오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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